흔히들 주식투자를 정보전쟁이라고 합니다. 마치 남들이 아직 모르는 고급정보를 얻기만 하면 주식투자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듯, 난리 버거지네요. 필자의 스마트폰에도 하루 수십 통씩 별의별 황당한 문자가 쏟아져 들어옵니다. 과연 그럴까요? 주식투자 정보의 획득, 그것의 분석과 판단 그리고 대응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주식투자 정보의 획득
우선 주식투자의 정보. 재료입니다. 주식가격에 영향을 미칠만한 정보를 내가 남보다 빨리 쉽게 정확하게 얻을 수 있을까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남들이 모르는 흙 속의 진주조개? 그런 거 없어요. 어떤 미친 조개가 땅으로 기어 올라옵니까? 땅 위로 기어 올라와 코를 박고 죽어요? 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예를 들어 어느 기업이 획기적인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여 업계 1등이 되려고 합니다. 그러면 기획에서부터 설계, 자금조달, 공장건설, 기계설치, 충원, 교육, 생산, 홍보, 유통, 판매, 자금회수 등 수십 단계를 거쳐야 하고 각 단계마다 담당자, 과장, 부장, 이사 등 최소 5단계 이상의 결재를 받아야 하지요? 이러한 정보(낌새)를 눈치챈 어느 기자가 그것을 취합, 분석, 종합하여 (당연히 결재나 심사과정을 거쳐) 신문에 게재합니다.
더욱이 이러한 정보가 정확한 것이라는 보장도 없어요. 경쟁자 또는 누구인가에 의하여 조작되고 과장하고 삭제 은폐되는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 역정보를 일부러 흘립니다. 뒤통수를 쳐요. 비일비재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정도로 넘쳐흘러요.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어요.
그런데 누구보다도 빨리 정확하게 그 정보를 얻었다고 좋아해요? 엄청난 착각입니다. 꿈 깨세요. 주식투자정보는, 올바른 것이든 조작된 가짜이든, 즉시적으로 온 세상으로 널리 쫙~~~ 알려집니다. 이것을 투자론에서 그럴싸한 학문적인 용어로 시장의 효율성(Efficiency of Market)이라고 하지요. 이미 몇 차례에 걸쳐서 수많은 사람, 천재들에게 검증되고 인정된 주장(이론)입니다.
정보의 분석과 판단
백보, 아니 천 보 만 보, 양보해서 정확한 정보를 얻었다고 가정해요. 그냥 먹을 수는 없어요. 재료를 요리해야지요. 즉 분석하고 판단해야지요. 그거 쉽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합니다. 거의 불가능해요. 그거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 전문가가 저리도 많은데 무슨 말이냐고요?
예를 들어 볼까요?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입니다. 언제 끝날까요? 아무도 몰라요. 당사자인 러시아의 푸틴이나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조차도 몰라요. 지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굳이 설명 필요 없지요? 하물며 그 전쟁이 우리나라 경제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그걸 제대로 아는 사람이 도대체 누가 있겠어요? 물론 주변에 전문가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정확하게 장담합니까?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한 분석과 판단은 신의 영역입니다. 아니 신조차도 못 해요. 안 해요. (후일 별도의 주제로) 주식투자는 따지고 분석해서 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하물며 얄팍한 잔머리와 눈치로 무얼 어떻게 해 보겠다고요? 주위에 보세요. 주식투자로 성공한 사람 있어요? 하나 같이 주식이라면 치를 떠는 사람, 주식을 전갈이나 시궁창의 쥐 보듯 하잖아요?
적절한 대응은 가능한가?
또다시 만보, 아니 억보 조보 양보하여 정확한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였다고 칩시다. 그러면 과감하게 대응하여 이길 수 있을까요?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 한 마디로 섣불리 못합니다.
주식투자는 근본구조가 제로썸 게임(Zero-Sum Game)이라고 필자가 누차 말하였지요? 내가 돈을 벌려면 누구인가 손해를 보아야 하지요.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고요. 내가 어떤 주식에 대한 정보를 얻어 정확한 분석 판단까지 하여 그 주식을 샀습니다. 그러면 나의 상대 경쟁자는 어떻게 할까요? 어떤 수단을 쓰든지 그 주가를 떨어뜨려야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 사서 모아 놓고요. 그래야 돈을 버니까요.
그 상대가 시장을 쥐고 흔들만한 힘이 있으면, 당연히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시장에서 최강자는 외국인입니다. 가장 약자는 개인 개미투자자이고요. 거의 100% 항상 외국인이 승리합니다. 유심히 보세요. 거의 매일 신기하게도, 외국인과 개인의 포지션은 반대입니다. 한쪽이 사면 다른 쪽은 팝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 외국인이 가끔 일부러 지기도 하는데, 더 큰 이익을 얻으려는 미끼이지요. 이걸 보고도 모르겠어요? 당신의 아이큐는 두 자리. 아니 한 자리. 눈치지수(SQ: Sensse Quotient)는 마이너스!
마지막 결론!
주식투자에서 정확한 정보를 빨리 얻어 분석 판단하고 적절한 대응까지 한다는 건, 엄청난 착각입니다.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에요. 내가 남보다 쪼금은 똑똑하다고요? 하다 못해 눈치는 유단자 급이라고요? 아줌마, 저기 밥 타요. 애기 울어요. 주식공부 그만해요. 차트 들여다보지 마세요. 말짱 헛짓거리라니까요.
스프링매매는 분석을 하지 않습니다. 미래를 예측하지 않아요. 아주 간단한 몇 가지 지표로 그것도 자동적으로 기계처럼 매도/매수만 하며 우직하게 기다릴 뿐 오로지 이익을 내고 돈 버는 데에만 집중합니다. 쓸데없는 헛짓거리 안 합니다. 하나의 전략을 고집하지 않아요. 시장의 흐름을 충실하게 좇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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