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리매매 재벌되는 법 남의 돈으로, 머슴에게 시켜라, 위험감수

주식투자는 재벌이 되는 법과 같습니다. 둘은 거의 일란성쌍생아라고 할 수 있지요. 재벌이 되는 3가지 조건은 내 돈이 아닌 남의 돈으로 돈을 벌고, 남(머슴)이 나를 위해 돈을 벌도록 만들고, 위험을 무작정 피하지 말고 적절한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남의 돈으로 돈을 벌어라

 

사람들은 흔히 남에게 빌리지 말고 자신의 돈으로 착실하게 돈을 번다고 하지요.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진짜 큰 부자는 남의 돈으로 돈을 법니다. 이것을 조금 유식한 말로 재무레버리지(Financial Leverage)라고 합니다. 대기업일수록 부채비율이 높은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복잡한 이론적인 설명보다 간단한 사례를 통하여 보여드리지요. 부모로부터 동등하게 10억 원씩 유산을 물려받은 형과 아우가 있습니다. 형의 사업적인 능력이 약간 높다고 가정합니다.

고지식한 형은 10억원으로 착실하게 사업을 하여 1년 만에 15억 원으로 불렸습니다. 총자본이익률은 50%입니다.

즉 5억원/10억원*100%입니다. 

약삭빠른 아우는 10억원을 은행에서 빌려서 20억 원으로 사업을 하여 29억 원으로 불렸습니다 (능력이 조금 낮으니까)

그런데 은행이자율이 10%라면 그 이자 1억원을 갚아야 하니까, 총자본이익률은   40%입니다.

즉 8억원/20억원*100%이지요.

따라서 아우의 사업성과는 형보다 떨어지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자기 자본이익률로 비교하면 평가가 달라집니다.

형의 자기 자본이익률은 총자본이익률과 같이 50% 이지만, 동생의 자기 자본이익률은 80%입니다.

( 동생의 10억 원은 빌린 돈이니까, 갚았다고 생각해 보셔요. 그러면 10억 원으로 8억 원을 번 셈이지요)

 

이들의 사업적인 미래가 어찌 될까요?

형은 착실하게 돈을 벌어 중견 기업 정도의 위치를 유지하겠지요.

반면에 동생은 급속도로 성장할 겁니다. 돈을 많이 빌려 사업을 확장할수록 재벌기업에 가까워질 겁니다.

 

다만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사업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요?

이번에도 재무리버리지는 공평하게 작용합니다.

재무리버리지는 양날의 검과 같이 냉정하게 작용합니다.

형의 충격보다, 동생의 충격이 더 커져, 동생의 사업은 급속하게 무너지겠지요.

 

돈 버는 일은 머슴에게 시켜라

사람들은 또한 열심히 성실하게 일해야 돈을 번다고 하지요. 역시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진짜 큰 부자는 놀러 다니지요. 기업주가 골프 치고 해외여행지 유람 다니는 동안 종업원은 꼬박꼬박 출근하여 늦게까지 일합니다. 종업원이 기업주의 돈을 벌어주고 있는 형국입니다.

 

종업원의 보수가 그  기업 전체의 이익보다 떨어지는 한, 종업원은 기업주의 돈을 벌어주고 있습니다. 종업원의 한계임금이 기업의 한계수익보다  낮으면 기업주는 종업원을 더 고용하여 계속 더 일을 시킬 것입니다.

 

이렇게 종업원이 남의 돈을 벌어주도록 만든 자본주의의 제도가 바로 회사제도, 특히 주식회사제도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 월급쟁이들은 자각도 못하고 있지요. 내가 남의 돈을 벌어주고 있다고?

 

재벌이 되려면, 남이 나를 위해 돈을 벌어주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 전형적인 모습이 바로 주식투자이어요. 주식투자는 주식이라는 종이 쪼가리, 유가증권을 사는 것이 아니고, 회사를 사서 그 회사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왕이나 황제들이 하는 게임입니다. 자부심을 가지세요. 그리고 주식의 종(머슴)이 아니라 왕처럼 행동하세요.

 

단, 머슴을 쓰는 것도 재무레버리지처럼 양날의 검임을 명심하고 있어야 합니다. 제대로 잘 쓰면 나에게 돈을 벌어주는 충복이지만 잘못 쓰면 우환덩어리 웬수가 될 수 있어요. 기업 망하는 거 보세요. 대부분 인건비 감당 못해서 파산하지요. 그래서 많은 돈을 주어가며 명예퇴직이다 뭐다 난리네요. 사업노우하우를 들고 뛰쳐나가서 경쟁자가 되는 건 약과이고요. 뒤에서 칼을 꽂기도 해요. 스티브 잡스도 지가 만든 회사에서 한 때 쫓겨나기도 했잖아요?

 

적절한 위험을 감수하라

재벌이 되는 3번째 조건은 사업의 위험을 감수하는 겁니다. 사란은 본능적으로 불확실한 위험을 피하려고 하지요.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렇다고 위험을 피하기만 하면? 당연히 이익도 없어요. 적절한 위험을 반드시 감수해야 합니다. 현대투자론의 결론이 바로 이겁니다. 우주의 법칙: 이익은 위험의 함수예요.

 

그래서 현대투자론에서는 이익 추구 보다도 위험의 관리에 주목하고 있어요. 근대적인 재무분석, 사업성분석에서는 이익이나 이익률의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나 현대적인 투자론에서는 위험의 분석과 관리가 핵심요체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업주가, 사장이 너무 많은 이익을 가져간다고 비난합니다. 잘 모르는 무지의 소치입니다. 사업주는 엄청난 위험을 감수합니다. 자신이 소유한 재산은 물론이고 전 인생 목숨까지 거는 경우가 허다해요. 그들이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건 당연한 겁니다. 전자사업(반도체사업)에 모든 것을 걸었던 삼성전자의 고 이병철 회장, 고 이건희 회장의 고심과 결단을 이해하겠어요? 지금 테슬라가 전기차에, 일론 머스크가 우주사업에서 감당하고자 하는 위험을 동감하겠어요?

 

마지막 정리 들어갑니다.

재벌이 되려면 최소한 3가지 조건을 충족하여야 합니다.

- 남의 돈으로 사업하는 겁니다

- 남이 나에게 돈을 벌어주도록 하여야 합니다.

- 적절한 위험을 감수하여야 합니다.

 

재벌 되는 법, 재벌공식 확실하게 전달했습니다.

이제 재벌되는 건 여러분한테 달렸습니다.

특허는 안 내었으나, 로열티는 1%만 받겠습니다.

필자한테가 아니고 국가와 사회에 불우한 이웃에게 되돌려 주세요.

저기 하나님과 부처님과 예수님이 보고 있어요. 저런 옆집 아줌마도 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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