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주식투자, 스프링매매의 5번째 마지막 단락 주제인 "이익실현"이다. 이익실현의 중요성을 검토하고, 미시적 시각에서 보는 개별종목의 전술적 이익실현과, 보다 넓은 시야가 필요한 거시적 측면에서 전체 계좌의 전략적인 이익실현으로 나누어서 살펴본다.
주식투자에서 이익실현 과연 필요한가?
흔히 주식투자의 이익실현을 간과하기 쉽다. 종목선정이나 손절매에 대하여서는 많이 신경을 쓰고 언급하지만 이익실현은 대수롭지 않게 슬쩍 넘어가는 듯 보인다. 필자만의 편견일까? 착각일까?
그러나 이익실현은 주식투자에서 무시하지 못할 아주 중요한 행동이다. 왜 아니겠는가? 주식투자의 성과를 정리하는 마지막 추수이기 때문이다. 주식투자자라면 누구나 쓰라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팔아 치우고 정리해야 하는데, 100원 더, 1000원 더... 하다가 매도기회를 놓치고 반토막 나서 폭삭 망하지 않았던가?
어떤 의미에서는 종목선정이나 손절매보다 훨씬 더 중요할 수 있다.
푼 돈 자투리 이익이라고 깔보지 마라, 당신이 하찮은 자투리가 될지도 모른다.
반드시 이익실현을 해야 하는 이유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이익 실현 즉 추수를 하지 않으면 곡식이나 과일이 썩거나 새가 쪼아 먹듯이 주식도 다시 떨어질 수 있다.
- 이익실현을 하지 않으면 축 처져서 나태하거나 자만감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 이익실현을 함으로서 성취감을 얻어 일신(一新)하여 새롭게 출발한다.
주식투자의 이익실현은 개별종목과 전체계좌로 나누어 대응하는 것이 좋다. 두 가지가 비슷하면서도 접근방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개별종목 이익실현 전술
개별종목의 이익실현은 보유종목 하나가 이익을 냈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소위 말해서 전술적인 대응이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유형이 있다. 물론 각각 장단점이 있기에, 취사선택은 투자자 여러분의 몫이다. 필자는 눈치형에 따른다.
- 목표형: 미리 설정한 목표에 다다르면 과감하게 매도하는 방법이다.
- 돌부처형: 무시하고 매도를 안 한다. 워런 버펫이나 피터린치 등 장기투자형에 많다.
- 눈치형: 위의 2가지 극단적인 대응의 중간적인 대응을 한다. 일단 목표(수익률)를 정해 놓고, 이를 최고점으로 하여 가격이 올라가는 대로 최고점을 갱신하다가, 최고점에서 일정수익률이 떨어지면 매도한다.
예를 들어 목표수익율을 10%로 하였다. 어떤 종목이 10% 수익을 내었으면 이를 최고점으로 하고 매도준비를 한다. 떨어져도 견딜 수 있는 허용하락율을 1%로 정했다고 하자. 계속해서 수익률이 11%, 12%... 올라가면 최고점을 갱신하고 기다린다. 그런데 15% 최고점을 찍고 수익률이 14.3%, 즉 0.7% 하락하였다. 허용하락율 이내이기에 팔지 않고 기다린다. 다시 반등하여 15%, 16%, 17%가 되어 최고점을 갱신한다. 그런데 마지막 최고점 17%에서 다시 1.1% 떨어진 15.9%가 되었다. 미련 없이 과감하게 전량 매도한다.
계좌 리셋 (Account Reset)을 하라
하나하나의 개별종목이 아니라 계좌 전체의 상태, 총평가액을 보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바로 위의 개별종목 이익실현에서 보인 바와 같이 목표형, 돌부처형, 눈치형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문제의 초점은 투자원금을 초과하는 순이익금의 처리에 관한 것이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전략 유형이 있다. 이것의 취사선택도 투자자자 여러분의 몫이다. 필자는 대나무전략을 선호한다.
- 소나무전략: 무시하고 대응을 안 하는 전략이다.
오불관언, 겨울이 오건 말건 꿋꿋하게 견디며 내 길을 가는 침엽수의 기상을 지녔다. 그러나 눈이 많이 쌓이면 부러질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원금 10억 원짜리 계좌가 있는데, 모든 종목이 목표수익률 5%에 미달하여 개별종목의 이익실현을 안 하고 있지만, 계좌 총평가액은 12억 원 수익률 20%로 목표수익률 10%를 초과달성하였다. 그래도 이 전략은 아무 대응도 안 하고 그대로 간다.
- 참나무전략: 계좌의 전 종목을 처분하고 기다린다.
봄이 오면 싹을 티우고 여름이면 꽃을 피우지만 가을이 되자 잎을 떨구어 겨울에 대비하는 유연한 활엽수의 전략이다. 바로 위의 사례라면, 이 경우 모든 종목이 이익실현 조건이 안 되지만 전체 계좌 총평가액은 목표를 달성했으므로 전 종목을 처분한다. 그러나 더 이상의 대응은 없다.
- 대나무전략: 계좌를 리셋한다. 즉 이익금을 인출하고 새롭게 시작한다.
소나무전략의 꿋꿋함과 참나무전략의 유연함을 절충한 방법이다. 공자의 필법을 원용하자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하루하루 새롭게 발전한다라는 뜻이렸다! 대나무는 마디마다 생장점이 있어 뿌리 근처에만 생장점이 하나 있는 다른 나무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한다. 바로 우후죽순, 하루에 한 자 30cm 이상도 자란다. 일 년이 아니라 단 하루에 말이다.
<사 족 한 마디> 대나무는 나무가 아닌 풀입니다. 윤선도가 오우가에서 해롱해롱 한 것이 무리도 아니지요. 풀은 나무에서 진화하였지만 나무보다 훨씬 생존력이 강하지요. 나무는 대략 5억 년 전 고생대에 나타났지만 풀은 대략 5천만 년 전 신생대에 비로소 태어났습니다. 여기 담겨있는 무궁무진한 지혜를 음미해 보셔요. 대나무와 마찬가지로 하마, 코뿔소 등은 전혀 사실과 동떨어진 용어입니다. 아, 이걸 모아서 살펴보면 무척이나 재미있는 주제일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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