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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매수종목 주식투자 똑바른 종자, 내가 찾는 우량주, 남이 주는 유망주

by 필승 주식투자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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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매매의 두 번째 단계입니다. 소위 주식투자 매수종목을 고른다고 하지요.  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들, 개념부터가 혼란스럽고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우량주가 아닌 유망주를 찾아야 하고, 그 유망주도 내가 아닌 남이 주는 걸 받아야 합니다. 자명하지요, 주식가격은 남이 사서 올려야 하지, 내가 사서 올리는 건 전혀 의미가 없으니까요. 이 점이 이해가 안 되면 주식투자 시작도 하지 마세요.

 

똑바른 종자부터 골라야지!

사업을 하려면 업종부터 똑바로 정해야 하고, 농사를 지으려면 종자부터 잘 골라야 합니다. 흔히 이 결정이 사업과 농사 성공의 80% 이상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종목을 매수하는지가 엄청 중요합니다. 남녀가 결혼을 할 때에도, 특히 여자 쪽에서 보면 상대 배우자를 누구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일생의 운명이 좌우되지 않습니까?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출발점인 개념부터가 애매모호, 아주 커다란 오해를 하고 있어요. 유망주를 찾는다네요. 우량주가 아닌 유망주를 찾아야 합니다. 우량주란 지극히 주관적인 개념입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은 무엇인가요? 답이 없어요. 사람마다 다르지요, 달라야 합니다. 바로 케인즈가 설파한 명언 "주식투자는 미인대회와 같다"는 말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객관적인 기준에 의한 유망주(Promising Stock)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망주란 아주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가격이 올라갈 종목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올라갈 종목 찾기는 불가능합니다. 바로 미래예측이라는 소리인데, 아이작 뉴튼 이나 메이나드 케인즈 같은 불세출의 천재는 물론이고, 신조차도 불가능하지요 (복잡하고 긴 이야기를 하여야 하니 후일 따로 별도의 글로 언급하겠습니다). 

이러니 흙 속의 진주를 찾는다고 천지사방 야단법석 난리도 아닙니다.  아니 그 진주조개 치매 걸렸어요? 미쳤어요? 아늑하고 평온한 제 집,  푸른 바다를 떠나 왜 땅 위로 흙 속으로 기어 들어갑니까? 더욱이 백번 천 번 양보하여, 그런 흙속의 진주가 있다고 쳐도 과연 개인투자자들 차지가 될까요? 영악하고 막강한 외국인 기관투자들 모두가 눈에 쌍심지 불을 켜고 찾고 있는데...

정신 차리세요. 주식투자의 똑바른 종자는 우량주가 아닌 유망주입니다.

 

내가 찾은 우량주 과연 효과가 있나?

사람들은 흔히 우량주를 "내가 찾는다"라고 합니다. 밤새워 머리 싸매고 공부하고 인터넷 찾아보고 검색하고, 요란합니다. 천지사방 온갖 구석구석을 찾아다닙니다. 자신의 두 눈으로 확인하고 두 손으로 직접 잡아야 확실히 믿을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신념이 가득하지요.   

우선 개인이 우량주라는 신기루를 찾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개념자체가 모호하니 어떻게 찾습니까? 안 보이는 실체가 없는 허깨비를 어떻게 찾아요?   암흑물질이나 암흑에너지 보다도 보이지 않는 허깨비이지요.  보이더라도 그걸 찾으려면 이 세상 모든 온갖 공부를 그것도 전문가의 수준으로 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불가능해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재료가 되는 정보도, 세상의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빠르게 얻어야 합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한 마디로 미래예측은 아예 불가능하다니까요!

설령 어떠한 방법으로든 겨우 겨우 미래예측으로 우량주를 찾더라도 말짱 꽝, 도루묵입니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의 본질은 제로썸 게임(zero-sum game)이니까, 내가 이득을 얻으려면 다른 누구인가 손실을 보아야 합니다. 나보다 많이 알고 힘까지 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내가 산 주식은 우량주라도 값을 내리고 자신이 보유한 종목은 값을 올리려고 노력합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지요. 다른 사람 돈 버는 건, 자신의 몫을 가져가는 것이니 두 둔 뜨고 못 볼 겁니다.   

유망주는 똑똑한 남이 골라주는 것이다

여러분은 이제 결론을 짐작할 겁니다. 유망주를 찾아야 하는데, 내가 아닌 남이 찾아주어야 합니다. 남도 다름 아닌, 가장 힘이 센 외국인이 골라주어야 합니다. 외국투자자야 말로 우리 시장에서 가장 힘이 센, 아마도 영원한 승자이니까요.

잠깐! 마지막 한 걸음을 더 가야 합니다. 

외국인이 추천하는 걸, 그 종목을 어찌 믿지요? 아무도 믿을 놈이 없는 곳이, 주식투자의 세계입니다. 오늘의 적이 내일 친구가 될 수 있고, 오늘의 아군이 내일 내 뒤통수를 칠 수도 있습니다. 변화무쌍 아비규환의 요지경 세상입니다. 외국인은 반드시 개인투자자인 내 뒤통수를 후려칩니다. 명백한 증거! 매일매일 투자주체별 포지션을 확인해 보셔요. 개인이 사는 날은 외국인이 팔고, 개인이 파는 날은 외국인이 삽니다. 거의 100% 빈도의 확률입니다. 

따라서 최종 결론! 외국인이 사는 종목이 바로 내가 사야 할 유망주입니다. 외국인 자신이  산 종목은, 미치지 않은 한 자기 스스로가 가격을 내리려 하지 않겠지요. 자기 자신이 다치게 되니까요. 

그래도 잠깐, 마지막 한 걸음 더! 아주 드물지만 외국인이 장난질을 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종목을 패대기쳐 댑니다. 상대를 혼란스럽게 하는 전형적인 위장(faint motion)이지요.  어떻게 하냐고요? 그냥 못 이긴 척 바보같이 따라가면 됩니다. 주식이라는 게임은 바보가 이기는 바보게임(Fool's Game)입니다. 똑똑이가 아니에요, 바보가 이깁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한결같이 똑똑해 지려고만 합니다. 다시 강조합니다. 바보가 되셔요. 스프링매매를 따라 하면 자연스럽게 이기는 바보가 됩니다. (이 주제는 후일 별도의 글로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보다 풍부한 설명은 필자의 저서 참조: 달리는 주식을 사라 (에디터출판)

실전 원격강의는 스마트폰 010-6894-5963에 문의 (카톡 또는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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