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매매는 주식투자의 본질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주식투자법입니다. 주식투자의 본질은 바로 바보게임입니다. 똑똑하고 강한 자가 아닌 바보가 이기는 게임이에요. 생명의 역사나 인간의 역사를 통틀어 이러한 점을 여실하게 증명하고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반대쪽으로 자꾸 똑똑해 지려고만 하네요. 스프링매매로 바보가 되세요. 그래야 이깁니다.
주식투자는 바보게임(Fool's Game)
주식투자는 바보가 이기는 바보들의 게임입니다. 생각해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이치입니다. 주식거래가 이루어진 순간, 바로 어느 한쪽은 반드시 바보가 됩니다. 주가가 오르면 판 쪽이 바보이고, 빈대로 주가가 내리면 산 쪽이 바보가 되는 겁니다. 예외가 없어요. 어느 하나 반쪽은 반드시 바보가 된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바보가 된 쪽이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 바보에서 탈출하려고 무리합니다. "물타기를 한다", "공부를 한다", "정보룰 얻는다" 동분서주 온갖 오두방정을 떱니다. 산 쪽은 산 쪽대로 자만에 빠져서 쿨쿨 잠을 잡니다. 오늘 당장 지가 거꾸로 바보가 될지도 모르는데...
스프링매매에서 지겹도록 애타게 지적하는 것이, "주식투자는 기다리는 쪽이 이긴다"는 사실입니다. 바보가 되는 건 피할 수 없는 운명이어요. 그리고 그 상황은 수시로 바뀔 수 있어요. 누구나 아무도 절대로 피할 수 없어요. 주식투자뿐만 아니고, 우주 전체와 생명의 역사와 인간의 역사에 두루 미치는 철칙입니다.
그러니까 이기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이길 때까지 기다리다가, 이기는 순간에 싹~ 그만두는 겁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간단한 이치를 왜 잘 모를까요? 이 세상 3대 불가사의입니다. 우리 인간들의 평균 아이큐는 100 아래로 훨씬 떨어진 것 같아요. 주식투자자의 아이큐는 그것보다도 훨씬 아래이고요. 이렇게도 간단한 주식투자를 이렇게도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다니, 진짜로 바보 아니에요? 아주 예전 영화 "바보들의 행진"이 왜 생각날까요?
기다리는 게 물론 쉽지만은 않겠지요. 그걸 쉽게 하도록, 자동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바로 필자의 스프링매매입니다. 에휴, 이제는 목이 쉬어 말도 잘 안 나온다.
기나 긴 생명의 역사
40억 년 정도가 되는 장구한 지구의 역사, 특히 생명의 역사를 살펴보면 결국은 바보들이 이겼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크고 강한 존재가 승리한 것이 아니라 작고 약한 존재가 살아남았습니다. 눈이 있는 자는 보고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우선 동물을 보자. 특히 개미에 주목.
우리 인간이야 말로 지구를 지배하는 주인,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뻑하고 있는 데, 무슨 말도 안 되는 망발의 말씀!
지구에는 대략 약 3000만 종의 생명체가 있는데, 그중에서 사람 눈에 보이는 동물은 약 300만 종, 또 그중의 약 70%인 200만 종이 곤충입니다. 이 곤충이야말로 지구를 점령하고 있는 진짜 주인입니다. 지구는 곤충의 행성이어요. 땅 위, 땅 속, 물속, 하늘 위 어느 한 곳 안 가는 데가 없으며 사막과 남북극 사람이 접근하기조차 힘든 극지에도 서식하고 있지요. 당연히 개체수도 압도적으로 많아요.
이러한 곤충 중에서도 돋보이는 지배자, 최강자는 바로 개미입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어요. 이 개미가 왕좌에 오르는 그 과정. 버리고 버려서 철저히 바보가 되어 최강자가 됩니다. 다른 동물들은 몸집을 키우고(공룡, 코끼리, 대왕고래), 힘을 기르고(사자, 호랑이, 티라노사우르스), 독을 만들어(뱀, 지네, 말벌) 강자가 되려는데 이 바보 같은 개미는 반대로 갑니다.
개미의 조상은 말벌입니다. 사람도 죽일 수 있는 무시무시한 말벌. 약 3억 년 전 어느 날, 말벌에서 개미가 분화하여 떨어져 나옵니다. 먼저 강력한 교통수단인 날개를 버립니다(여왕개미는 예외). 치명적 무기인 독을 버립니다(총알개미와 불개미는 예외), 그리고 땅에 내려와 땅 속으로 기어들어 갑니다. 눈까지 퇴화되어 멀어버립니다. 그런데 이거 참, 황당한 일이 벌어지네요. 이 개미가 곤충계의 왕자, 지구의 최강자가 되었지 뭡니까! 개미가 의도적으로 일부러 바보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음으로 식물을 보자. 특히 풀에 주목.
지금으로부터 약 4억 2500만 년 전, 고생대 실루리아기에 바다에만 살던 식물이 드디어 육지로 진출합니다. 쿡소니아, 뿌리도 잎도 없는 초라한 모습의 포자식물 조상. 그러나 생명체 진화의 일반적인 길을 따라, 크고 튼튼하게 변신 발전하지요. 뿌리를 만들고 잎을 만들고 줄기와 관다발을 키우고 큰 나무로 진화합니다. 거대한 침엽수가 되어 30m가 넘는 100톤짜리 공룡도 먹여 설리지요. 중생대 백악기에 이르러서는 혁명적인 기관, 꽃도 피웁니다.
그런데 신생대 초기 대략 5000만 년 전 어느 날부터인가, 거꾸로 진화하는 바보가 출현합니다. 잎을 야들야들 부드러운 활엽수로 바꾸더니 길이도 폭도 줄입니다. 야리야리 줄기도 가늘게 축소하고 관다발도 퇴화시킵니다. 정말 바보 아니에요? 소나무, 침엽수처럼 단단하고 뻑뻑한 잎도 씹어 먹히는데, 먹기 좋으라고 부드럽게 만든다고? 고생대의 인목, 봉인목처럼 키를 30m 이상 키워서 브라키오 사우르스나 바로 사우르스처럼 키 큰 공룡도 따 먹지 못하게 보호하기는커녕, "날 잡아 잡수' 하며 땅으로 낮게 엎드린다고?
그러나 이 작은 풀이 이제는 우리의 행성 지구를 온통 차지하고 있어요. 지구상의 거의 모든 생명체를 먹여 살리고 있어요. 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조차 없습니다. 사바나 초원은 풀로 가득하고요 나무가 못 사는 고산지대에도 풀이 풍성합니다. 수백 년 간 비가 오지 않는 바짝 메마른 사막이나, 영하 수십도 되는 남북극 얼음 밑에도 풀씨가 가득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적당한 비만 오면 순식간에 풀밭이 됩니다. 바보가 된 풀이 승리한 겁니다.
장구한 인간의 역사
자연의 일부인 인간의 역사 별반 다르지 않아요. 인류의 진화나 인간의 역사나 우리 이웃이나 모두 작고 부드러운 쪽으로 발전을 하고, 바보가 되는 쪽이 이겼습니다.
우선 인류의 진화 과정.
대략 1500만 년의 시간을 두고 여우원숭이 단계로 부터 영장류인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까지 유인원의 진화는 몸집이 작아지고 근육의 힘을 빼는 방향으로 발전합니다. 뒤를 이어 약 300만 년 동안 털과 주름이 퇴화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루시) 단계를 거치며 호모(인간)로 가까워 지지요. 다시 세분하면 호모 하빌리스 -> 호모 에렉투스 -> 호모 사피엔스로 발전하는데, 실질적인 인간으로 여겨지는 호모 속은 다시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하이델베르크인) -->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네안데르탈인) --> 호모 사피엔스(현대인)가 됩니다. 한 마디로 자연환경에서 오히려 생존이 불리하도록 몸집이 작아지고, 약해지고, 털과 피부주름이 없어지는 겁니다. 조금씩 바보가 되는 거지요. 지금 현재 결과는? 23개 정도의 호모 속에서 가장 멍청한 우리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았습니다.
다음으로 인간의 역사.
목기, 토기, 청동기, 철기 시대를 거치며 실질적인 우리 인간의 역사는 현생대의 마지막 빙하기인 뷔름빙하기가 끝나는 대략 1만 년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5000년 전부터 원시적 형태의 국가를 이루고 집단적인 도시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뒤로는 끊임없는 전쟁, 전쟁의 연속입니다. 여러분, 역사 시간에 배운 거 뭐가 생각납니까? 거의 대부분이 전쟁, 전투, 왕조, 왕 이런 거지요?
그런데 이런 전쟁이나 전투의 양상을 보면 느껴지는 지혜가 엿보입니다. (필자한테만 보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강하고 재빠르고 독한 쪽이 아니라 오히려 약하고 느리고 바보 같은 쪽이 훨씬 많이 이겼어요.
믿어지지 않는다구요? 터무니없다고요? 그럼 몇 가지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 초한지: 약해서 쫓겨 다니던 유방이 역발산기개세 항우를 이기고 천하를 차지
- 현대중국: 막강한 국민단군을 , 변방으로 쫓겨 갔던(대장정) 모택동 군이 이기고 대륙차지
- 세계 최강의 스페인 무적함대를 영국의 오합지졸 해적이 격파, 세계 역사를 바꾸다
- 유럽대륙을 석권한 나폴레옹 군을 웰링턴이 제압
- 고구려, 세계 최강의 수나라 당나라 침공 방어
- 백제에게 꼼짝 못 하고 고구려에게 휘둘리던 변방의 약소국 신라, 한반도 통일
- 연전연패 견훤에게 밀리던 왕건, 후삼국 통일
너무 많아서 생략합니다.
폐일언하면, 작고 약하고 부드러운 쪽이 이겼다는 말씀.
마지막으로 우리 집 우리 동네 이야기.
필자는 지금도 그렇지만, 어릴 적부터 무척이나 느리고 굼떴습니다.
아주 어릴 적에 동네친구들과 놀다 보면 또래 아이들이 그렇듯이 집쩍거리거나 발로 차고 때립니다.
그래도 대꾸조차 안 하고 묵묵히 내 할 일, 노는데만 집중합니다.
그걸 지켜보던 어머니 속이 터지셨지요. 필자는 만득자, 늦게 얻은 외아들.
"아니, 너는 바보냐? 손이 없냐? 발이 없냐?"
다음 날, 다시 모여 노는데, 그 아이가 또 발로 찹니다.
아주 죽여 놓았습니다. 앰뷸런스로 병원 후송.
병원비를 내시던 어머니가 한 마디 하시네요.
"잘했다. 맞는 거보다 훨씬 낫다"
그 후로 동네 망나니, 깡패가 되었지요.
다시 그 후로, 고등학생이 되어 큰 사고 한번 치고 나니까, 말이 달라지시네요.
"지는 게 이기는 거다, 맞고 살아라"
다시 원 위치, 바보가 되어 살고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어머니, 감사드립니다. 맞고 살다 보니 교수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쳤네요"
여러분, 자녀들에게 "맞고 살라"고 하세요.
아들 딸이 교수가 됩니다.
그러면 때리고 살면 어찌 되나요?
아, 맞는 쪽이 교수가 되겠지요.
그렇다고 부모를 때리라고 하면 안 되지요 (아무리 뒤늦게 교수가 되고 싶어도 참으세요)
알아서 새겨들으세요. 진짜 바보가 안되려면... (이거 말이 되는 소린가 모르겠네)
송구합니다. 느긋하게 이야기하다 보니 너무 늘어졌네요.
대학의 한 학기 강의 정도되는 내용을 한꺼번에 압축 요약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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