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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스프링매매 Simple is Beautiful 나방, 알렉산더, 피터 린치

by 필승 주식투자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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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생에서 가끔 엄청난 착각을 하고 삽니다. 그중에서 하나를 추려 보면 "크고 강하고 복잡한 것이 좋은 것이고 우월한 것"이라는 맹신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오히려 작고 약하고 단순한 것이 더 훌륭하고 진정한 해결책"인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예전 글에 소개한 개미와 풀의 진화과정에서 여실히 보여 주었지요. 오늘은 또 다른 사례로 나방, 알렉산더의 고르디아스 매듭 그리고 주식투자의 전설적인 명인 피터 린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나방의 생존 전략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박쥐는 날아다니는 야행성 포유류로 주로 곤충을 잡아먹고 삽니다.  그중에서도 주식(主食)은 나방입니다. 그런데 나방은 똑바로 날지 않고 비척비척 마치 술 취한 것처럼  방향성 없는 듯이 날아갑니다. (중궁 무협에 나오는 취권의 원조) 잡아채기가 쉽지 않지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필자의 편견?) 이것도 박쥐를 피하는 나방의 원대한 생존전략일 겁니다. 

이에 대응하여 박쥐는 (아마도 수백만년이나 수억 년을 거쳐서) 정교한 사냥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바로 초음파를 이용한 레이다 기술이지요. 탐색모드와 추적모드로 나누어 나방을 포획하는 능력은 눈으로 직접 보고 잡는 것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박쥐는 눈이 보이지 않는데도 소리(초음파)만으로 어둠 컴컴한 숲 속의 거미줄을 피해서 날아다닙니다.

그런데 또 한 번의 반전, 나방은 이러한 박쥐의 전략을 허망하도록 간단하게 무력화시킵니다. 박쥐의 강력한 탐색모드에 포착이 되고 정교한 추적모드로 전환하여 낚아채려는 마지막 순간에 유령처럼 싹~ 사라져 버립니다.  바로 땅으로 그냥 툭~ 떨어져 버리지요. 아주 간단한 방법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박쥐의 초음파를 (탐색모드와 추적모드로 구분하여) 딱 정확한 타이밍에 대응하는 기관이 2개의 세포라는 겁니다. 실상 기관이라 하기에도 민망하지요. 사람 눈에 보이지도 않는 달랑 2개의 세포라니까요. 겨드랑이(날개) 밑에 붙어있는 세포입니다.

박쥐의 입장에서 보면 모욕적이기까지 합니다. 세상에 단 두 개의 세포라니! 수백억 짜리 미사일을 쏘았더니 입김으로 훅~ 날려 버리네요. 얼마나 피눈물 나게 긴 세월에 걸쳐서, 먹고 살아 보려고, 초음파를 만들어 내고 레이다를 2종류씩이나 개발했는데, 촛불 끄듯이 입김으로 훅~ 꺼버려?

Simple is Beautiful !

 

알렉산더와 고르디아스의 매듭

서양 역사에서 최강의 전략가, 최고의 명장으로 손꼽히는 알렉산더 대왕. 인정합니다. 알렉산더가 왕위에 오르기 전, 왕세자 신분으로 천하를 유람하다가(진정한 왕세자 학습의 필수코스이지요) 고르디아스라는 지방을 지나게 됩니다. 그곳의 유명한 전설, 고르디아스의 매듭과 조우합니다.

" 이 매듭을 푸는 자가 천하를 지배하는 왕이 되리라" 단언컨대 그 매듭은 인간의 손으로는 절 대로 풀 수 없는 매듭입니다. 현대인 지금도 그 매듭은 풀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예를 들어 "뫼비우스의 띠에서 시작점과 종착점을 찾아라?"라는 문제처럼 인간적인 평범한 논리로는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알렉산더는 좌고우면 할 것 없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칼로 매듭을 싹둑 잘라버립니다. 매듭을 풀었지요. 이러한 과단성이 후일 페르시아와의 가우가멜라전투에서 승리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적장(왕)을 잡으면 이긴다. 휘하 장수와 부대가 무너지는데도 개의치 않고 다리우스를 잡으려고 직선적으로 돌격합니다. 결국 다리우스는 도망치다가 부하의 배신으로 죽고 페르시아는 붕괴됩니다.  경영학의 옥표관라(MBO)가 연상되네요.

Simple is Beautiful !!!

 

피터린치의 지혜

 

전설적인 투자의 명인,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가 아침 출근길에 구두를 닦습니다. 그런데 구두닦이가 한 마디 합니다. "요즘 주식이 아주 잘 된다면서요? 저도 주식투자 한번 해 볼까요?"

사무실로 출근한 피터린치, 모든 주식을 곧바로 처분하고 유럽으로 장기 여행을 떠납니다. 피터린치가 유유자적 쉬고 있는 그 몇 달 사이 주식시장은 폭락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당연히 피터린치는 그 위기를 피해 갔고요. 저점에서 시작하여 또다시 쉽게 돈 벌었고요.

오동잎 한 장, 낙엽 하나가 가을이 왔음을 알려 줍니다. 여러 장 필요 없어요. 딱~ 한 장입니다. 

Simple is Beautif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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